고나현 -위로
고나현, 위로, 2021, photo, 16:9
<위로>는 마음이 지쳐버린 소시민들과 팬데믹을 겪으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폐점이 되어버린 가게들의 바닥과 벽면에는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일반적인 광고와 명함들이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다는 표시이다. 작가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맞닥뜨리며 통제되는 듯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묘한 감정과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작업은 폐점된 장소에 직접 디자인한 허술하면서 판타지적인 요소, 농담을 섞은 그러나 숨긴 위로의 내용이 담겨져 있는 광고지와 명함들을 끼어 넣는다.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현실의 요소들 사이에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적인 요소들을 함께 섞어 배치함으로써 자신의 위치에서 그들과 자기 자신에게 위로를 보내주고자 하는 복합적인 마음을 은유한다. 낮과 밤시간대를 배경으로 가장 피해가 큰 장소들을 찾아가며 자신의 작업물을 배치해 놓는다. 작가는 사회가 팬데믹 현상에 맞서 실질적인 해결 방안들을 내놓고 지금도 발전해가고 있지만 어느 한 부분에서
무엇인가의 발전은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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